피어선 박사와 평택대학교 7
② 인디애나폴리스 제2장로교회 목회(1882-1883)
1882년 가을 피어선은 디트로이트의 포트 스트리트 장로교회에서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제2장로교회에 부임하였다. 그가 이곳에 온 것은 이상적인 교회를 구상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도시 빈민을 위한 목회를 주로 하는 복음주의적 교회를 이룩할 것을 결심하였고 제2장로교회 교인들은 큰 성전을 건축하여 빈민을 수용할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피어선의 부흥적인 설교는 새로 교회에 나온 사람들에게 매력이 있었다. 피어선은 주님께서 교회를 확장케 하실 것으로 믿고 교회 건축에 착수하였다. 그러나 당회가 교회 건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 하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피어선은 사임서를 제출하였다. 그의 사임은 교회가 분열할 위험까지 도달했는데 피어선을 지지하는 신자들은 새로 교회를 개척하여 피어선의 목표대로 밀고 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피어선은 교인들을 설득하여 일치를 유지하도록 하고 사임토록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1883년 5월 피어선은 인디애나폴리스 제2장로교회를 그만두었다. 1883년 6월 피어선이 이 곳을 떠나자 87명의 교인들이 피어선의 교회 단합을 위한 간청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떠나 장막장로교회로 옮겨갔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비록 짧은 기간의 목회 사역이긴 하였으나 피어선의 인기와 평판은 온 도시에 퍼졌다. 그는 성서를 가르치고 YMCA에서 영성반을 지도하였으며 기독교 변증에 관한 강의도 하였다. 1882년 10월 피어선은 인디애나주 기독교대회에서 강연하였다. 그는 에큐메니칼 활동에도 계속 참여하였는데 1883년 5월 밀워키에서 개최된 YMCA 국제 강사로서 활약하기도 하였다.
피어선이 인디애나폴리스에서 9개월 동안의 사역으로 제2장로교회를 사임하게 된 궁극적인 원인은 자신의 교회관이 인디애나폴리스 제2장로교회의 교회관과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어선에게 있어서 교회론은 이상적 교회의 사회 프로그램을 결정짓는 것이었다. 이사야 62장 6-7절에 근거한 ‘교회 선교의 이중성’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피어선은 교회의 목적은 ‘거룩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일’과 ‘영혼과 직결된 일의 본원’이 되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선교를 수행함에서 참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위하여 네 가지 이념을 세운다고 했다. ① 가정으로서의 교회: 후대의 덕과 사회성과 민주주의를 실천. ② 사업장으로서 교회: 복음화와 그리스도인의 일을 위한 센터이다. ③ 학교로서의 교회: 교인들을 기독교의 지식으로 교육한다. ④ 예배의 센터로서의 교회: 하나님의 말씀과 음악과 예술과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신앙을 실천한다. 피어선에 의하면 교회의 본질은 교회의 활동과 거룩한 생활 및 복음사업의 선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