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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수련회 장소 관련 '문준경전도사 생애' 1
관리자 [master]   2024-06-25 오후 4:01:01 430

평택대학교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여름 수련회 장소를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으로 정했습니다. 신안군을 복음화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마을 사람들을 섬기다가 마지막에는 순교하신 문준경 전도사님의 생애를 시리즈로 올립니다. 감동과 은혜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생애(1)

 

문준경(文俊卿) 전도사는 189122일 문재경(文在經) 씨의 34녀 중 셋째 딸로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났다. 진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비교적 유복한 생활 가운데 어린 시절을 보낸 문준경 전도사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적극적이었다. 성격은 밝고 명랑했으며 마음씨가 착했다. 집안의 일꾼들도 어린 문준경을 마음씨 고운 주인댁 따님이라고 부르면서 착한 마음을 인정하고 있었다.

문준경 전도사의 아버지 문재경 씨는 유교 사회에 성행하던 남존여비(男尊女卑)의 오랜 관습 속에서 딸의 글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문재경 씨뿐만 아니라, 섬마을 어느 집도 딸들의 글공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훈장 선생님을 만나고 돌아온 후부터 어린 문준경은 글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14살이 되어 문준경은 아버지께 오빠들처럼 글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가 오히려 꾸중만 들었다. 어린 문준경은 다른 집 여자아이들과 같은 모습으로 평소 어머니를 도우며 집안일들을 익혀 나갈 수밖에 없었다.

문준경이 만 17세가 되자 집에서는 혼기를 놓칠세라 시집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저기 혼담이 들어오면서 결국 아버지는 지도면 증동리에 사는 정기운 씨 집안과 사돈을 맺기로 하고 정씨 집안 셋째 아들인 정근택 군과 결혼시키기로 정하였다. 양 집안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었던 지주들이었다. 이 때가 1908318일이었다. 문준경은 17년 동안 살던 고향 암태도를 떠나 이제까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증도로 향했다. 남편 정근택의 집안은 일찍부터 증도에 정착해서 살고 있었다. 결혼할 당시 남편 정근택의 아버지 정운회 씨와 어머니 김공섭 씨는 증동리에 살고 있었다. 신랑 정근택의 부모는 슬하에 33녀를 두고 있었다. 아버지 정회운 씨는 58세에 늦둥이를 얻게 되었고, 이 늦둥이가 문준경 전도사의 신랑이었다. 정근택은 어려서부터 목포에서 일본인이 운영하는 어선 용품 판매점(선구점)의 일하면서 일본어에 익숙해지고 장사 기술을 습득했다.

남편 정근택은 결혼 이후에도 늘 바빴다. 증도 및 인근 섬들과 목포와 일본까지 드나들면서 생활했기에 한 달에 2~3일 정도만 집에 왔다. 신부 문준경은 사업으로 인해 바쁜 남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여 참고 또 참았다. 그러나 남편의 빈자리가 더 해 갈수록 문준경의 마음에는 외로움으로 가득 차서 더 이상 주체할 수 없는 지경까지 나아가고 있었다. 시아버지는 그러한 며느리를 보면서 안타까워했다.

문준경은 어려서부터 글을 배우는 것이 꿈이었는데, 남편의 관심 밖에서 외로워하는 며느리를 위해 시아버지가 글을 가르쳐 주었다. 나이 25세에 처음으로 글을 터득하게 된 그 기쁨은 이루 말할 바가 아니었다. 꿈인지 생신인지 그 날 밤에는 도무지 잠이 오지 않을 만큼 신기하고 기뻤다. 준경은 그때부터 남편을 그리워하며 시름에 잠기는 일이 줄었다. 대신 글을 익히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 쏟게 되었다.

그런데 10년이라는 결혼생활 가운데 문준경의 문제는 자식이 생기지 않은 것이다. 아내로의 도리를 다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아이가 들어서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되어, 남편 정근택은 자녀를 얻기 위해 전남편과 사별해 과부가 된 소복진을 둘째 아내로 얻었다. 그 당시 지주 집안에 아이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였고, 시집와서 10년이 넘도록 자식이 없어 집안의 대를 잇지 못한다는 책임이 문준경에게 큰 죄책감마저 들게 했다. 문준경에 의하면 그의 나이 32세 때의 해 1월경에 남편이 첩을 데리고 왔고,

남편과 첩에게 무한한 학대와 고통을 받아 눈물로 세월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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